37 기독교의 믿음: 결과를 만드는 힘
기독교의 믿음에는 놀라운 결과를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기독교의 믿음은 관념적이고 추상적이고 심리적인 것이 아닌 실제적인 것입니다. 도취되고 세뇌되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결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중풍병자를 고치기 위해 친구들이 지붕을 뜯고 중풍병자의 침상을 주님께서 계신 집 안으로 내려 보냅니다. 성경은 그 결과에 대해 ‘그들 앞에서 곧 일어나 그 누었던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눅5:25)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이런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기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기적보다 더 놀라운 복은 그 결과가 생기기 전에 미리 그것을 누리는 것입니다.
미국 중서부 어느 마을에 비가 오지 않아 난리가 났습니다. 이 위기 중에 교회가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워낙 다급하다 보니 믿지 않는 사람들도 다 모였습니다. 목사님이 단상에 올라가 기도회를 시작하려는 순간 맨 앞의 여자아이를 보고 너무나 행복한 모습으로 웃으셨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 여자아이는 빨간 우산을 들고 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이미 비를 누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기독교의 믿음에는 이런 힘이 있습니다.
게다가 그런 결과를 나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누리게 합니다. 중풍병자가 나아서 길을 가는데 ‘모든 사람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 하여 이르되 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눅5:26)라고 성경은 전합니다. 이미 본 것으로 다른 사람들이 이 결과와 기적을 누리고 앞으로도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기적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믿는 사람들에게 ‘너는 복의 근원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