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호 근원을 고치시는 하나님
근원을 고치시는 하나님
이스라엘의 선지자 엘리사가 어느 날 여리고에 가게 됩니다.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여리고 주민들이 엘리사에게 와서 “선생님, 이 땅은 참 좋은데 물이 나빠서 곡식이 제대로 익지 않습니다. 과일이 열리다 곧 떨어집니다.” 라고 하소연하였습니다. 그러자 엘리사는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주민들이 가지고 온 소금으로 여리고의 여러 샘이 있었지만 그 어느 곳에도 가지 아니하고 샘의 근원이 되는 곳에 소금을 뿌렸습니다. 그러자 여리고에 있는 모든 물이 다 고쳐져서 그 이후로는 농사가 잘못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로 우리에게 근원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무엇이든지 다 근원이 있습니다. 나라에도 근원이 있고 회사에도 근원이 있습니다. 가정에도 근원이 있고 우리 인생, 우리 자신에게도 근원이 있습니다. 우리의 아들 딸들에도 근원이 있습니다. 우리가 물이라면 새암이 있고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는 삼일절 노래 가사처럼 모든 것은 다 근원으로부터 나오게 됩니다. 근원의 영향을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근원이 병들면 모든 것이 다 병들게 되고 근원이 건강하면 다 건강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나무도 좋고 열매도 좋다 하든지, 나무도 좋지 않고 열매도 좋지 않다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무가 좋지 않기 때문에 열매가 좋지 않고, 나무가 좋기 때문에 열매가 좋은 것이라는 것입니다. 근원이 문제입니다. 나라도 그렇고 자식도 그렇고 우리 인생도 그렇습니다.
물의 근원, 가정의 근원, 집안의 근원, 인생의 근원이 있는데 한번만 고쳐두면 참 오래갑니다. 우리 자식의 근원, 이것만 제대로 고쳐두면 그렇게 힘쓰지 않아도 됩니다. 내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인생도 이런 저런 것이 많은데 정말로 중요한 것은 내 인생의 근원만 고치면 됩니다. 근원에 그리스도와 복음이 들어오면 인생이 달라지게 됩니다. 내가 꼭 이렇게 저렇게 하겠다고 결심하지 않아도 됩니다. 옛날에는 별 볼일 없는 사람이었지만 점점 더 존경스러운 아버지, 남편이 되는 것은 근원이 제대로 되기 때문입니다. 근원이 고쳐지면 인생이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