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 말씀(설교 말씀)

복음의 강물(사도행전 8:1~8 )

분당소망교회 2015. 10. 23. 11:29

복음의 강물

    

사도행전 8:1~8 

 

불통즉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흐르지 않으면 통증이 생긴다는 말로 의외로 참 귀한 말입니다. 육체에 적용하면 대표적으로 오십견이 그렇다고 합니다. 어깨가 차가워져 어혈같은 것이 많이 생겨서 피가 흐르지 않아서 생기는 병이 오십견이라고 합니다. 물이 그렇습니다. 물은 생명의 근원인데 생명의 근원이라는 물도 흐르지 않으면 썩습니다. 고통이 생깁니다. 물도 고통이 생기고 물을 먹어야하는 생물들도 같이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지혜가 그렇다고 합니다. 여러분 가운데 지혜가 있는 분들은 깊이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지혜는 가두어두는 것이 아니라 나누어주어야 하고 흘려보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썩습니다. 문제를 일으킵니다. 자기 개인에게도 문제를 일으키고 다른 사람에게도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렇다면 돈은 어떨까요? 돈은 더 그렇습니다. 돈이 흘러가지 않으면 썩습니다. 썩게 되면 맨 처음에는 그 돈을 소유한 사람이 고통을 당하게 되고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함께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돈은 높은 데서 낮은 곳으로 즉 있는 곳에서 없는 곳으로 흘러가야합니다. 이 비밀을 알아야합니다. 이 비밀을 알지 못하면 돈 때문에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복음이 이와 똑같습니다. 복음이 흘러가지 않으면 썩습니다. 썩으면 병이 납니다. 개인도 복음을 흘려보내지 않으면 병이 나고 가정도 복음을 흘려보내지 않으면 병이 납니다. 교회도 그렇고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복음을 흘려보내지 않으면 썩습니다. 어려움이 생겨나고 병이 생깁니다. 때로는 고여 있던 것이 썩어서 폭발하고 터져버립니다.

 

은혜가 차고 넘쳤던 초대예루살렘 교회였습니다. 하루에 신도가 3,000명이나 더해지기도 했습니다. 모든 교인들이 잘 배우고 서로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좋았습니다. 힘써 기도했습니다. 교회가 이 정도가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예루살렘 교회 교인들은 모여서 뜨겁게 기도했고 당연하게 그 결과 여러 가지 기적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놀라운 일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교회가 화목하여 세상 사람들이 다 가난하던 그 시절에 예루살렘 교인들만큼은 가난한 사람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서로가 도와주니 가난한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못 먹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힘들어서 고통당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교회가 세상 사람들로부터 당연하게 칭찬을 받았습니다. 이러니 사람들이 몰려든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좋은 초대 예루살렘 교회가 선교를 하지 않았습니다. 복음이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 교회 안에서, 기껏해야 그 주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드디어 터질 기미가 보였습니다. 히브리파 과부와 헬라파 과부가 구제하는 일에 서로 갈등이 생겨났습니다. 교인들은 사도들이 제대로 해주지 않음을 원망하게 되었습니다. 교회 지도자들에 대한 신뢰문제가 생겨났으니 자칫 잘못하면 교회가 깨어질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급기야 사도들은 자신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고 일은 집사님들을 뽑아서 맡겨야겠다고 생각하고 일곱 집사를 뽑았습니다. 그로 인해 위기가 잘 봉합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여전히 선교에 힘을 쓰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그 아름답던 예루살렘 교회에 무서운 박해가 휘몰아쳤습니다. 결국 터졌습니다. 일곱 집사 중 한 사람인 스데반이 순교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큰일입니까? 복음 때문에, 하나님 말씀 때문에, 신앙 때문에 순교를 당했습니다. 교인들이 다 끌려갔고 집안까지 들어가서 사람들을 끌어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교인들은 모두 예루살렘 밖으로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것은 예루살렘에서 여건과 환경이 좋고 모든 것이 다 갖추어졌을 때는 선교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복음을 전하지 않던 예루살렘 교회 교인들이 상황이 힘들고 어렵고 고통이 있을 때 비로소 복음을 전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도 열심히 전했습니다. 좋을 때 복음을 전했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때 힘써서 복음을 전했다면 여건도 받쳐주고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서 교회가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었을 텐데 그렇게 할 수 없었던 것이 얼마나 아쉬운지 모릅니다.

 

이 말씀을 준비하다 오래 전 일이 하나 떠올랐습니다. 20년도 더 된 일입니다. 당시 조금 멀리 사시는 노인 한 분이 찾아와서 목사님과 좋은 일, 선교, 귀한 일들을 많이 하고 싶은데 지금 그럴 처지가 되지 못해 마음이 아프니 앞으로 크게 선교하고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몇 년 전만해도 자기 주머니에 용돈 1억 정도는 늘 들어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들으니 참 딱했습니다. 그때 그렇게 했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여러분, 할 수 있을 때 열심히 하십시오. 먼저 가정에서 아내를 사랑할 수 있을 때 모든 것을 다해서 사랑하십시오. 어느 날은 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남편을 사랑하는 것도 그렇고 좋은 일도 그렇습니다. 어느 때가 되면 돈이 있어도 못합니다. 선교는 더 그렇습니다. 선교도 때가 있습니다. 그때가 지나면 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여건이 되어도 못합니다. 그런 때가 오게 됩니다. 할 수 있을 때 열심히 하십시오. 그것이 행복입니다. 할 수 있을 때는 그것으로 말미암아 여러분들에게 복을 주시고 행복을 주십니다.

 

흩어진 예루살렘 교회 교인 중에서 빌립이라는 집사가 있었습니다. 그때 교회 안에 문제가 생겨서 뽑은 일곱 집사 가운데 한 분입니다. 이때 사도 이외에는 다 뿔뿔이 흩어졌는데 빌립은 사마리아에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거기서 대단한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사마리아에 가서 복음을 전하자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8) 라고 말씀하십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가서 복음을 전했는데 그 성에 기쁨이 가득했다는 것입니다. 조그마한 마을을 넘어서는 것이 성입니다.

기독교인이 본래 이런 사람들입니다. 세상을 기쁘게 하는 사람, 세상에 즐거움을 주는 사람, 행복을 주는 사람, 평화를 주는 사람입니다. 본래 기독교인들은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으로 하나님께서 만들어놓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세기 12장에서 믿음의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12: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의 아버지에게 말씀하셨다는 것은 오늘날 믿는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복의 근원입니다. 복의 우물, 샘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네가 다른 사람에게 복을 주는 사람이 되게 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실제 기독교 신자들은 이런 사람들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 다른 사람들을 평화롭게 하는 사람, 다른 사람들을 푸근하게 하는 사람, 다른 사람들을 환하게 웃도록 만들게 하는 사람이 바로 기독교 신자입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요셉이 그러했습니다. 요셉이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가서 보디발의 집에서 종노릇 할 때였는데 주인 보디발이 요셉을 보니 종으로 일하는 천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복이 있었습니다. 노예임에도 불구하고 장관급 되는 보디발이 모든 것을 다 요셉에게 맡겼습니다. 그 결과를 창세기 39장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 지라’(39:5)

 

기독교인은 이런 사람들입니다. 여러분도 알고 사십시오. 그냥 교회만 왔다 가는 사람, 그저 예배 한 번 드리고 나는 예수 믿는 사람이라고 말할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복이라는 사실을 알아야합니다. 한 가정에서 여러분이 제대로 하기만 하면 여러분의 가정이 복을 받습니다. 여러분들이 사업을 제대로 하면 여러분 회사에 있는 임직원들이 다 복을 받도록 되어있습니다. 여러분이 경영자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여러분이 회사에 있으면 그 회사의 주인이 잘 되고 회사가 잘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알고 살아야합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제대로 믿고 여러분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제대로 살기만 하면 여러분 주변에 있는 사람의 병이 낫게 됩니다. 일이 풀립니다. 이런 사람인 것을 알고 믿으십시오. 그렇다고 주문 외우듯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그렇게 살게 되면 하나님께서 그렇게 할 만한 사람에게 복을 주십니다. 복의 근원으로 만들어주십니다.

 

사마리아에 복음을 전했던 빌립의 능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에 대한 재미있는 말이 오늘 성경에 있습니다. 사마리아 성에 시몬이라는 마술사가 있었습니다. 시몬에게는 대단한 능력이 있어서 그 성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시몬을 존경하고 따를 정도였는데, 이 시몬이 복음을 전하는 빌립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자기도 대단하고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많은 사람들이 따랐지만 자기 능력은 빌립의 능력에 비하니 그야말로 새발의 피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빌립의 능력에 탄복한 그가 빌립 앞에 엎드릴 정도로 빌립의 능력은 대단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이런 능력을 주십니다.

그 성에 시몬이라 하는 사람이 전부터 있어 마술을 행하여 사마리아 백성을 놀라게 하며 자칭 큰 자라 하니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다 따르며 이르되 이 사람은 크다 일컫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하더라 오랫동안 그 마술에 놀랐으므로 그들이 따르더니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그들이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으니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다니며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8:9-13)

빌립이 이 정도였습니다.

그 후에 빌립이 남쪽 광야로 가라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남쪽 멀리까지 가게 됩니다. 가자 지구 있는 데까지 큰 광야로 가는데 가보니 수레 하나가 지나갑니다. 성령님께서 수레 가까이 가서 그 사람을 만나라고 말씀하셔서 가보니 에티오피아에서 와서 예루살렘에서 예배드리고 가는 에티오피아의 재무부 장관이었습니다. 가보니 그가 성경을 읽고 있었는데 읽기는 있지만 그 뜻을 알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빌립이 그 뜻을 풀어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복음을 전하자 에티오피아 장관이 감탄하였습니다.

하나님 말씀이 이렇게 귀합니까? 하나님 말씀을 어떻게 이렇게 잘 풀어주십니까?’

돌아가다가 빌립에게 세례를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집사인 빌립이 에티오피아 장관에게 세례를 주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에티오피아에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에티오피아는 한국보다 2,000년 먼저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지금 우리가 가서 선교하고 있지만 사실 스곳에는 기독교인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모릅니다. 그 기독교는 에티오피아 정교로 우리 기독교와는 많이 다르고 약간 이단성이 있는 것 같지만 어쨌든 예수를 믿는 사람들입니다. 거리에 수건을 쓰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처음에는 이슬람교도라고 생각했는데 에티오피아 정교를 믿는 기독교인들이었습니다. 이 기독교가 빌립에 의해 전해진 것입니다.

이 모든 말씀들을 요약하면 예루살렘 교회의 신자들이 박해 때문에 흩어져서 복음을 전파했는데 빌립에 의해 사마리아에 복음이 전파되었고 저 멀리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까지 복음이 전파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이 모든 말씀을 하시면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께서는 어떤 말씀을 하셨든지 한 번 하셨으면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1:8)

이 말씀을 하셨을 때만 해도 제자들은 믿지 못했습니다. 예루살렘도 전하지 못하는데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복음 전하는 일은 가당치도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사도들로부터 배운 교회 집사 빌립에 의해서 사마리아에 복음이 전해졌고 에티오피아 장관을 통해서 땅 끝인 에티오피아까지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얼른 보면 이루어질지 의아스러울 때가 있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여러분 능력으로 일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면 말씀그대로 당신이 이루어가십니다. 여러분들이 못하면 하도록 만들어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말씀을 이루십니다. 성경을 통해서, 어떤 곳에서 혹은 개별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약속 혹은 계시를 받게 되면 그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 말씀을 붙드십시오. 성경말씀 그리고 개별적으로 주신 말씀을 붙드십시오.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두 번째, 복음에는 활동력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때로는 다이너마이트와 같은 무서운 폭발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은 흘러가야합니다. 움직이고 싶어 안달이 난 아이들을 붙들면 어떻게 될까요? 병이 납니다. 복음이 그렇습니다. 흘러가야합니다. 잘못하면 큰일 납니다. 복음이 그렇게 활동력이 있고 폭발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흐르지 않으면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 대단한 복음, 그 위대한 복음이 아무 일도 하지 못합니다. 갇혀버립니다. 갇혀서 꼼짝하지 못하면 때로는 폭발해버립니다. 주변의 모든 것을 다 날려버립니다

 

어떤 사람이 커다란 댐과 거대한 기계들이 많이 있는 수력발전소를 방문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밑에까지 내려갔는데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안에 있는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일이 있어서 밸브를 잠가서 그렇다고 말하면서 만약 밸브를 잠그지 않았다면 이 소리 옆에 제대로 있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흘러가야 일을 합니다. 흘러가야 능력을 발휘합니다. 흘러가면 위대한 힘이 있습니다.

복음이 흐르면 모든 것을 살립니다. 죽었던 것을 살립니다. 잃었던 것을 다시 회복하고 주저앉았던 사람이 일어서게 됩니다. 삶의 의미를 잃었던 사람들이 의미를 찾게 됩니다. 활기가 없던 사람들, 얼굴이 무겁고 어둡던 사람들도 복음을 받으면 그 사람이 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복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흘려보내게 되면 다른 사람도 살아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서 47장에서 성전, 교회의 광경 하나를 보여주십니다. 이 세상이 파괴되어 전부 다 없어진 터의 광경입니다. 성전에서 물이 흘러나가 강이 됩니다. 그러자 맨 처음 강이 살아납니다. 그리고 또 바다가 살아납니다. 그 다음에는 죽었던 나무들이 다 살아납니다.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과실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열매가 끊이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열매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를 통하여 나옴이라 그 열매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니라’(47:1)

나도 먹고 남도 먹고, 나도 살고 남도 살고, 생물도 살고 모든 것을 다 살린다는 말씀입니다.

또 요한계시록 22장에서는 하나님께로부터 생명수가 흘러나오는 광경을 사도요한에게 보여주십니다. 길 가운데 물이 흐르는 것을 보여주시고 난 후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22:2)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복음이 흐르면 살아납니다. 인생도 살고 가정도 살고 나라도 살아납니다.

나라에 대해서 걱정이 많으실 것입니다.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더 그럴 것입니다. 아십시오. 걱정만 하고 앉아있으면 기독교인이 아닙니다. 사회에 대해서 걱정만 하고 있으면 불평분자밖에 안 됩니다. 여러분이 기도하시고 복음을 전하십시오. 그러면 나라가 살아납니다. 사회가 살아납니다. 누군가 잘못 되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잘못되어서 그렇습니다. 복음이 제대로 안 흘러갔기 때문에 생명수가 흘러나가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교회에서 복음의 생명수가 흘러가게 되면 살아납니다. 인생이 활기를 얻게 되고 풀리지 않던 일이 풀립니다. 의미가 없고 생기가 없던 삶이 즐겁게 되고 활기를 얻게 됩니다. 두 번째 말씀하시는 것은, 복음에는 활동력이 있고 폭발력까지 있다, 복음은 흘려보내야한다는 말씀입니다.

 

세 번째, 하나님께서는 복음 전하는 사람에게 능력을 주시고 권세를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작은 권세가 아니라 어마어마하고 대단한 권세를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본문의 빌립이 바로 그러했습니다. 그에게는 기적적인 능력이 많았습니다. 귀신을 쫓아내고 앉은뱅이를 일으켰고 병을 낫게 하는 등 여러 가지 일들을 많이 했습니다. 거기다 가정이 잘 되었습니다. 그는 집사이기 때문에 생업이 있었습니다. 빌립은 가이사랴 라는 해변에 가서 살게 됩니다. 거기서 사업을 했는데 아주 잘 되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다 살기 어려웠는데 빌립은 교회에서 어려운 사람이 생기면 도와주었고 특별히 해외로 여행하는 선교사들을 자기 집에 모셔서 잘 대접하여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거기다 자식들이 잘 되었습니다. 빌립에게는 딸만 넷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딸 넷 다 예언하는 은사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때로는 장래 일에 대해서 하나님 뜻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아주 귀한 자매들이었습니다. 넷 다 평생 동안 교회에서 아주 큰일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이렇게 큰 복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복음 전도하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28:18-20)

복음을 전하라, 전도하라, 선교하라고 말씀하시면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에게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 예수님께서 함께 하겠다는 약속입니다. 함께 하시면서 당신이 가지는 권세와 능력을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이 말씀은 예수님의 약속입니다. 그리고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주십니다. 권세와 능력을 가지고 계신 예수님께서 여러분들과 함께 하십니다.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이사야 52장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52:7) 하나님께서 칭찬하시고 환호하십니다.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여기서 여러분이 아실 것은 하나님께서 칭찬하시고 하나님께서 감탄하시고 하나님께서 환호하시게 되면 칭찬, 감탄 환호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감탄, 환호, 칭찬 그 모든 것이 가장 현실적인 일로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씀입니다. 그대로 됩니다. 아름답게 됩니다. 그 사람이 아름답게 되고 그 가정이 아름답게 되고, 삶의 터전 사업이 아름답게 되고 후손들이 아름답게 됩니다. 이 은혜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