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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호 내니 두려워 말라

분당소망교회 2010. 2. 7. 07:55

* 내니 두려워 말라 *

 

 

요한복음의 이 기록은 이제 늙어 백발이 성성한 노인 제자 사도 요한이 70년 전의 일을 회상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가는데 갑자기 큰 바람이 몰아 닥치기 시작했습니다. 거센 바다에 파도가 밀려들어 아무리 힘껏 노를 저어도 앞으로 나가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에는 노련한 어부들도 있었지만 모든 재주를 다해도 도리가 없었습니다. 배는 앞으로 나가지 않고 큰 두려움이 가득한 그 때에 유령이 나타났습니다. 제자들이 전부 놀라 겁이 나서 소리 지르며 떨고 있을 때, 얘들아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는 예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 풍랑과 파도 속에서 들리는 선생님의 음성, 그 소리를 들었을 때 얼마나 좋았으며 얼마나 안심이 되었는지를 할아버지 요한이 지금 회상을 하고 있습니다.

 

 

-한 번 느껴 보십시오-

 

저 멀리 산위에 계신다고 생각했던 예수님이 어느 틈에 오셨습니다.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유령이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하나님에게 예쁜 짓을 한 것이 없으니 오시지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아들딸을 생각해 보십시오. 평소에 밉상을 보여도 가보지 않습니까? 그것이 아버지 마음입니다. 풍랑 속에, 경제적 어려움 속에, 여러분의 자녀들의 문제나 질병으로 고통 속에 있을 때에 주님은 어느 틈에 우리 곁에 오십니다. 그 예수님을 한 번 느껴 보십시오.

 

또 사도 요한이 느꼈던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오시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사실입니다. 바람이 불면 아무 방법이 없습니다. 아무리 큰 배도 바람이 불면 나무조각 하나보다 못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하나님께서 바람을 잠잠하게 해주시니 잔잔한 유리 바다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시기만 하면 됩니다. 예수님께서 오셔서 기뻐서 영접하고 나니 어떻게 되었습니까? 배는 곧 그들이 가려던 땅에 이르렀더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과 이야기하고 예수님과 노래하고 예수님께 기도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보는 동안에 어느덧 도착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여러분에게 말씀하십니다.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얘야. 겁내지 말라, 답답해하지 말라, 서두르지 말라, 내가 다 알아서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