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길목에서(주일설교 중에서)

96. 초점을 어디에 둘 것인가

분당소망교회 2015. 3. 12. 10:08

 

96. 초점을 어디에 둘 것인가


한 부자가 예수님께 나와서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당신의 모든 소유를 팔아서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주고 예수님을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이 청년은 근심하면서 돌아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객관적으로 이 부자 청년이 예수님의 그 말씀을 듣고 돌아간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청년은 아직 한참 살아야 할 나이입니다. 부모님도 모셔야하고 처자식도 있으므로 돌아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열두 명의 정탐꾼이 가나안을 정탐했습니다. 그 중에서 열 명이 부정적인 대답을 했습니다. 이 열 명은 “그들은 거인이고 우리는 그 사람들에 비해서 메뚜기입니다.” 라고 보고했 습니다. 이 사람들의 눈에는 거인만 보였습니다. 이때 이 열 명의 정탐꾼 눈에는 그 거인보 다 열 배, 백 배, 천 배, 만 배 거인이신 진짜 거인 하나님은 안 보였던 것입니다.

내 시선을, 내 초점을 불가능한 쪽으로 맞추게 되면 불가능한 것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것이 사람들의 눈입니다. 반대로 순종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되면 순종이 보입니다. 베드 로가 그랬지 않습니까? 저 깊은 곳에 그물을 내리라고 말씀하셨을 때 내가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눈입니다.

이제 이렇게 우리의 초점을 순종에 맞추었을 때, 그 다음으로 실제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재산이 하나도 없으면 부모님과 내 처자식은 어떻게 하는가?’ 라는 문제인데, 여기에 아주 중요한 비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특별한 순종을 요구하실 때는 순종에 따르는 나머지의 모든 일들은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가리켜 ‘여호와 이레’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신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