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길목에서(주일설교 중에서)

95. 참된 감사

분당소망교회 2015. 3. 12. 10:08

95. 참된 감사


우리는 며칠 전에 중국집 배달원 ‘김우수’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가다 승용차에 부딪혀 숨을 거두고 말았는데, 그는 월급이 70만원이었습니다. 조그마한 고시원에 살면서 한 달에 5만원이나 10만원을 기부하였다고 합니다. 보험을 들어두었는데, 그 보험 마지막 수령인을 자선단체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죽고 난 후에는 장기를 기증한다는 서약까지 했습니다. 얼마나 귀한 일입니까?

많이 벌어서 많이 가지고 많이 누려서가 아닙니다. 이런 사람이 복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아무도 남에게 나누어줄 수 없을 만큼 가난한 사람은 없다고 말한 사람이 있습니다. 의외로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보다 없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더 잘 나누어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면서 헌금하는 것은 참된 감사가 아닙니다. 그것은 시작일 뿐입니다. 계속해서 ‘하나님, 나는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쳐다보시지 않으면 나는 갈 데가 없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는 하나님 없으면 못 삽니다.’ 라고 고백하는 이것이 진짜 감사입니다.

참된 감사는 내가 받은 것을 나누어줄 때 감사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들에게 그렇게 귀한 선물을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복음 전도, 선교하는 것이 감사의 완성입니다. 이것을 하기 전까지는 우리가 아무리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해도 아직 제대로 된 감사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받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주고, 복음을 전할 때 우리의 감사는 완성이 되고 복은 완성됩니다.

[출처] 95. 참된 감사|작성자 분당소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