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 말씀(설교 말씀) 247

성령님 충만하시면.. (사도행전 4:8-21)

성령님 충만하시면.. 사도행전 4:8~21 기억력 연구의 대가인 신경생물학자 제임스 맥고에게 질프라이스라는 여성이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메일에서 서른다섯 살인 맥고는 열한 살 이후부터 과거의 일 전부를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말합니다. 문제는 그것 때문에 미칠 것 같다는 하소연이었습니다. 너무 생생하게 모든 일들이 다 기억나니 도무지 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쯤에서 나이가 듦에 따라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하나의 큰 선물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은 확실하게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너무 속상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학자는 그 여성의 말이 사실일까? 그 여성이 허풍이 심하거나 거짓말쟁이가 아닐까 고민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학자로서의 호기심이 그 학자의 ..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라! (사무엘상 15:1-9)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라! 사무엘상 15:1~9 서울에 살고 있는 아들 내외가 시골에 살고 계시던 부모님을 서울 집으로 모셨습니다. 서울 아들네 집으로 오신 부모님은 한동안은 아들 내외와 손주들의 환영 속에서 행복했습니다. 그러다 아들, 손주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점점 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들 내외는 맞벌이로 바빴고 손주들은 공부하느라 바빴습니다. 마침내는 한 집에 살면서도 마치 다른 집에 사는 것과 다를 바 없이 됩니다. 기다려보기도 했습니다. 이해하려고 애를 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부모님은 아들네 집을 떠나 시골로 내려가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 침략을 받아 나라가 멸망 중에 있을 때 선지자 에스겔이 마치 부모가 자식 집을 떠나는 것 같은 환상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본래 계시던 자리이..

최고의 감사, 순종 (여호수아 8:10-20 - 추수감사예배)

최고의 감사, 순종 여호수아 8:10~20 (추수감사예배) ═══════════ 한 사나이가 벼랑 끝에서 미끄러져 아래로 떨어져 내려갑니다. 떨어지면서 작은 나무 가지 하나를 붙들었습니다. 위기에 처한 이 사나이가 위를 쳐다보면서 소리를 지릅니다. “그 위에 누가 없습니까?” 아무 소리가 없습니다. 적막하기만 합니다. 다시 이 사나이가 소리를 지릅니다. 마찬가지로 대답이 없습니다. 절망에 빠진 사나이가 또 다시 “그 위에 누구 없습니까?” 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놀랍게도 천둥 같은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있다.” 사나이가 희망에 가득 찬 목소리로 “누구십니까?” 라고 하자 “나다. 하나님이다.” 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 사나이가 하나님께 매달립니다. “도와주십시오. 하나님, 제발 살려주십시오.” 필사..

지금 일하시는.. (사도행전 3:1-10)

지금 일하시는.. 사도행전 3:1~10 ═══════════════════ 「어머니가 우리 집에서 가족 모임을 열기로 했을 때,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많았다. 그러다보니 열 두 살이었던 형과 아홉 살인 여동생 그리고 열한 살인 나는 집안일을 거들어야만 했다. 어머니는 아버지와 함께 막바지 장을 보러 시내로 나갈 차비를 하면서 이렇게 신신당부를 하셨다. “오븐에 빵 반죽 네 덩이 넣어두었다. 빵 잘 지켜보아야한다. 노릇노릇하게 황금빛을 띄면 바로 꺼내야 된다. 방 태워먹었다간 너희들 모두 혼날 줄 알아라.” 그러겠노라고 우리 삼남매는 철석같이 약속했다. 형 리처드와 여동생 루시아 그리고 나는 소파에 가만히 앉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그러다 지루해진 우리는 밖에서 조금만 놀기로 했다. 시간을 보내기 위..

하나님이 있는/없는.. (사무엘상 13:1-7)

하나님이 있는/없는.. 사무엘상 13:1~7 ═══════════════════ 얼마 전 일간 신문에 보도된 내용입니다. 「요즘 서울 강남권 최근 유행 중 하나는 해외 투자 이민 설명회이다. 호텔이나 컨벤션 센터 등에서 번갈아 열린다. 최근에는 이민 사업자들이 이민 상담이 급격하게 늘어 정신이 없다고 말할 정도다. 일시적인 붐만은 아니다. 이민 희망자들이 40대 가장에서부터 20대 젊은이와 70,80대 노년층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이 보도 중에 특히 걱정스러운 것이 있었습니다. 이민 러시의 이유 중 큰 것 하나가 정치적․경제적 상황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가끔씩 들리던 옛말이 하나 생각납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 종교 가운데 불교의 스님은 절밖에 없습니다. 절 밖에서 다니는 스님도 계시지만,..

'교회'이기 위해서 (사도행전 2:1-13)

‘교회’이기 위해서 사도행전 2:1~13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난 뒤에 사흘 만에 살아나시고 그 이후에 40일을 이 땅에 계셨습니다. 40일 후에 하늘로 승천하셨는데, 그때 제자들에게 너희들은 예루살렘 떠나지 말고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을 기다리라고 마지막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약속은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행1:5) 라는 약속입니다. 성령 세례가 있을 때까지 여러분들은 어디 가지 말고 예루살렘에 있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들1:8) 라고 아주 유명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아주 쉽고 ..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면 (사무엘상 10:1-9)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면 사무엘상 10:1~9 오늘은 지난 8월에 있었던 라오스 의료 선교의 일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오늘 보고는 청년 선교회 김수웅 형제가 하겠습니다. 「사바이 데이, 안녕하십니까? 올해 라오스 의료 선교 보고를 맡은 청년 선교회 김수웅입니다. 보고에 앞서 이번 선교를 은혜 가운데 무사히 마치게 하여 주시고, 받은 은혜를 나눌 수 있게 이 귀한 자리를 허락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나눔을 통해 저희 대원들이 받았던 은혜와 하나님의 비전이 함께 공유될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저에게 있어서 선교는 늘 즐겁고 기대되는 일이었습니다. 갈 때마다 과정과 여건을 순탄하게 해주셨고, 큰 은혜들도 깨닫게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라오스 선교는 시작부터 많이 달랐습니다...

성령님이 오시는 곳 (사도행전 1:3-11)

성령님이 오시는 곳 사도행전 1:3~11 위대한 하나님의 종 무디가 시카고 대화재로 모든 것이 다 잿더미가 되었을 때 한 고백이 있습니다. ‘나는 계속해서 하나님께 성령으로 채워달라고 울부짖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은 당신을 나타내셨다. 나는 그 사랑에 감격하여 내게서 떠나지 마시라고 간구했다. 이제는 누가 온 세상을 준다고 해도 주의 임재하심을 맛 본 이상 그 이전의 상태로 절대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이 고백을 할 때 무디는 이미 세계적으로 대단한 인물이었습니다. 그 무디가 그처럼 절박한 상황에 오로지 단 한 가지, 성령 충만을 위해서 울부짖었다고 스스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성령 충만이 무디에게 얼마나 대단한 것이었으면 이미 충만했던 사람이 또 다시 충만해지기를 그렇게 소원하고 간구하고 울부짖었..

위기가 닥쳤을 때 (신명기 20:1-9)

위기가 닥쳤을 때 신명기 20:1~9 위기가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어떤 때는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앞에 있다가 우리를 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위기가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제 끝났구나 싶을 때 다시 찾아오고 또 다시 찾아옵니다. 그러다 이 세상사는 끝 날까지 위기가 계속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사업의 위기, 어떻게 어떻게 겨우 넘겼는데 또 다시 사업에 위기가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건강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나에게는 혹은 내 사랑하는 그 사람에게는 이런 일은 생기지 않을 줄 알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때로는 지독하게 못된 사람이 여러분 앞에 버티고 있을 수가 있습니다. 어떻게 하나님께서 저런 사람을 나에게 보내주셨는지 원망스러울 정도로 ..

그리스도의 병사 (느헤미야 8:1-6)

그리스도의 병사 느헤미야 8:1~6 ════════════════════ 오늘은 가족구역이 ‘우리 구역은 이렇게 섬기고 있습니다.’ 라는 보고 간증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가족 구역장 최수경 집사입니다. 먼저 교회에서 가족 구역 간증을 부탁받았을 때 걱정과 염려가 앞섰습니다. 그러나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도록 기도하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교회 가족 구역예배가 처음으로 드려진 것은 2011년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구역도 이때부터 교회 앞 단독주택에 사시는 성도님들을 주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동안 구역장님들 세 분이 사랑과 수고로 헌신해주셨고, 현재는 제가 가족구역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앞으로 선배 구역장님들께서 잘 다져놓은 전통을 이어받아 최선을 다하고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