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 말씀(설교 말씀) 247

뜻이 이루어지이다! (민수기 33:50-56)

뜻이 이루어지이다! 민수기 33:50~56 어느 해변에 한 노인이 매일 같은 시간 어김없이 싱싱한 새우가 가득 담긴 통을 들고 나타납니다. 그 신선한 새우는 갈매기들에게 나누어주는 먹이였습니다. 그 시간이면 갈매기들도 노인의 발 앞에 모여들었습니다. 어떤 갈매기들은 노인의 어깨 위에, 어떤 갈매기들은 팔위에 앉기도 했습니다. 갈매기들에게 새우를 나누어주는 동안 노인의 얼굴은 환한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갈매기들은 노인이 나누어주는 고급 요리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매일 일어나는 이 광경에 사람들의 반응은 나뉘었습니다. 흥미와 궁금함을 가지고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었고, 비싼 새우를 쓸데없이 낭비한다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 노인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해군 장군이었습니다. 어느 날 전투를 하던..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시대 (출애굽기 40:34-38)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시대 출애굽기 40: 34~38 그야말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시대입니다. 참으로 혼란스럽습니다. 나라도 혼란스럽고 시대도 혼란스럽습니다. 이런 시대에 기독교 신자들이 위기감을 가지고 물어야할 질문이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라는 질문입니다. 여러분들이 TV나 책이나 여러 경로를 통해서 많은 답을 들으셨겠지만, 분명하고 확실하고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답, 그것은 성경에 있습니다. 오늘 본문 출애굽기 40장은 그 물음에 대한 귀중한 답을 주십니다. 출애굽기는 크게 셋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책 제목 그대로 ‘출애굽’, 이집트에서 빠져나오는 것입니다. 야곱의 후손들로 구성된 히브리인들이 노예로 살고 있던 ..

신자다움 (에스라 4:1-6)

신자다움 에스라 4:1~6 1980년 12월, 뉴욕 맨하탄 고급 아파트 앞에서 전설적인 비틀즈의 존 레넌이 등 뒤에서 쏜 다섯 발의 총에 맞고 쓰러져서 죽었습니다. 참으로 아이러니하게 총을 쏜 사람은 존 레넌의 ‘광팬’이었습니다. 더욱 아이러니한 것은 존 레넌을 총으로 쏜 이유입니다. 그 이유는 그 광팬이 너무도 좋아하는 존 레넌의 노래가사 때문이었습니다. 상상해보라는 의미를 가진 ‘Imagine'이라는 노래의 가사 일부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상상해보세요. 소유하지 않는 걸 상상해 봐요. 당신은 그럴 수 있겠지요. 탐욕도 굶주림도 없는, 모든 인류가 가족처럼 세상 모든 것을 함께 나누는 사람들을 상상해보세요. 나를 몽상가라고 말할지 모르죠. 하지만 나 혼자만 그런 건 아니에요...

삭개오의 회개 (누가복음 19:1-9)

삭개오의 회개 누가복음 19: 1~9 며칠 전 어떤 분이,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 쓴 일기장을 사진 찍어 보내왔습니다. 일기장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나는 오늘 지각했다. 그래서 선생님께 혼이 났다. 다음부터는 혼이 나지 않기 위해서 결석을 해야겠다.」 최근 일간지에 성경 인물 용어가 등장했습니다. ‘밧세바 신드롬’ ‘밧세바 신드롬’이라는 용어를 만든 오래 전의 한 논문은 지도자의 실패 원인을 네 가지로 요약했습니다. 하나는, 제약받지 않는 지도층의 권력입니다. 두 번째는 권력을 통해서 은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오판이고, 세 번째는 정부와 사람에 대한 특권적인 접근 가능성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는 개인적 그리고 조직적 성공이 주는 만족감으로 말미암아 본연의 목표 상실, 이것 때문에 지도자들이,..

돌아온 자들 (에스라 3:8-13)

돌아온 자들 에스라 3:8~13 20대 후반 제가 처음으로 미국에 갈 때 비행기를 타지 않았습니다. 배를 타고 갔습니다. 인천에서 3만 톤급 화물선을 타고 부산을 거쳐서 동해 바다로 그 다음에 일본 열도를 지나고 태평양을 가로질러서 미국 롱비치로 들어갔습니다. 약 보름을 가는 동안 멋진 일도 많았고 힘든 일도 있었습니다. 멋진 일은 갑판에 나가서 바다 구경을 하는데, 저 멀리서 시커먼 한 떼의 물고기들이 몰려오는데 돌고래 무리였습니다. 수 천 마리였습니다. 배를 향해서 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그 물고기 떼는 유유히 배 아래로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위로 올라가서 지나가는데 정말로 장관이었고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유리 바다도 있었습니다. 정말로 잔잔한 바다, 물결이라고는 머리털만한 가는 물결도 없었..

소돔 고모라의 10명 (에스라 2:1-10)

소돔 고모라의 10명 에스라 2: 1~10 ‘황성옛터’ 라는 우리나라 옛 노래가 있습니다. 이런 내용입니다. 「황성 옛 터에 밤이 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서린 회포를 말하여 주노라 성은 허물어져 빈 터인데 방초만 푸르러 세상이 허무한 것을 말하여 주노라」 노래의 황성이란 황폐해진 성이라는 말입니다. 옛날에는 찬란했는데, 현재는 폐허가 되어서 허무하게 된 옛 성터를 바라보면서 한탄하는 노래입니다. 이스라엘 정확하게는 유다가 멸망당할 때 바벨론으로 끌려갔던 유대인 포로들이 조국으로 돌아온 역사를 기록한 에스라서 2장에서 ‘황성옛터’의 황폐를 볼 수 있습니다. 먼저 1절을 보겠습니다. ‘옛적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사로잡혀 바벨론으로 갔던 자들의 자손들 중에서 놓임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다 도로 돌아와 ..

해야 할 일, 해서는 안 될 일 (에스라 1:1-11)

해야 할 일, 해서는 안 될 일 에스라 1:1~11 나이가 들면 자칫 추해지기가 쉽습니다. 육체적인, 신체적인 추해짐이야 어쩔 수 없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다 그렇게 되는 것이고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니 불평할 것도 없고 오히려 감사로 받아들여야하겠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이상하게 추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60대, 70대의 나이가 들어서 추해지는 것이 아니라 20대 30대에도, 40대 50대에도 얼마든지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조심하지 않고 스스로 챙기지 않으면 육체적인 추함보다도 더 추한 일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는 말들이 많습니다. 나이 들어 늙은이가 되면 이렇게 해야 한다는 대표적인 말들을 꼽아보았습니다. ‘설치지 말고 미운 소리, 우는 소리, 헐뜯는 소리 그리고..

골탕 먹이려고...? (사도행전 18:1-11)

골탕 먹이려고...? 사도행전 18:1~11 스트레스에 관한 한 질문이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할 때에 그 일에 관해서 자세히 아는 것 즉 그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이고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고 일을 할 때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알고 하는 것과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일을 하는 것 그 둘 중에 어느 경우가 스트레스가 더 클까?’ 라는 질문입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알고 일할 때와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일할 때 어떤 것이 더 스트레스가 있을까요? 이것에 관해서 스트레스 분야의 세계적인 심리학자 이스라엘 슐로모 브레츠니츠가 실험을 했습니다. 군인들을 네 개조로 나누어 각각 20Km를 행군하게 했습니다. 1조에게는 앞으로 20Km를 행군할 것임을 미리 말하고 5Km에 이르면 5Km를 왔다, 앞으로 15..

환란에 환란이 이어져도 (누가복음 8:40-48)

환란에 환란이 이어져도.. 누가복음 8:40~48 사람에게는 세 가지 질서가 있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세 가지 질서가 있어야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까닭은 그 세 가지 질서가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 가지 질서 중에서 어느 것 하나라도 깨어지거나 결핍될 때 사람들은 불안해집니다. 따라서 본인이 의식하든 못하든 간에 내가 이것이 부족하다, 채워야 되겠다, 다시 보충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있든지 없든지 간에 부족하고 깨어질 때는 저절로 자기의 힘을 기울이게 됩니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런 까닭에 자기가 이유를 알지 못하고 무엇을 하겠다고 생각하기도 전에 이런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이 보이는데 그것은 바로 이 까닭입니다. 첫 번째는 육적 질서입니다. 건강, 안전 그..

나의 얼굴은 (출애굽기 34-29-35)

나의 얼굴은 출애굽기 34:29~35 어느 초등학교 학급에서 착한 어린이 상을 주기 위해서 누가 우리 반에서 가장 착한지 투표를 했습니다. 개표했더니 신기하게도 서른 명 쯤 되는 반 전체 학생 모두가 한 표씩 얻었고 두 명만 예외였습니다. 두 명 중 한 아이는 두 표를 얻었고, 다른 한 아이는 한 표도 얻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단 두 표를 얻은 아이가 착한 어린이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모두 다 자기 자신에게 투표를 하였고 한 아이만 자기가 아닌 다른 아이에게 투표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슬프게 너무도 슬프게 하는 아이들의 슬픈 모습입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그 예쁘던 아이들, 그 귀여운 아이들, 그 깨끗한 아이들을 누가 그렇게 만들었겠습니까? 아이들의 아름다운 노래가 있습니다. ‘우리들 마음에 ..